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한국어 문법 한국어 사용자를 위해

A2 레벨 기초 한국어 문법

21 주제

해요체

해요체는 일상 대화에서 가장 널리 쓰이는 공손한 말투입니다. 동사와 형용사의 어간에 -아/어요를 붙여 만들고, 질문은 억양으로 나타내는 경우가 많습니다.

  • 저는 커피를 마셔요.
  • 오늘 날씨가 좋아요.
  • 지금 뭐 해요?

합쇼체 기본: -습니다 / -습니까

합쇼체는 공식적이고 격식 있는 말투입니다. 평서문은 -습니다/-ㅂ니다, 의문문은 -습니까/-ㅂ니까를 사용합니다.

  • 저는 회사원입니다.
  • 회의를 시작합니다.
  • 어디에 가십니까?

명령 표현: -(으)세요

-(으)세요는 상대에게 정중하게 요청하거나 지시할 때 씁니다. 받침이 있으면 -으세요, 받침이 없으면 -세요를 붙입니다. 단, ㄹ 받침은 탈락합니다.

  • 앉으세요.
  • 기다리세요.
  • 문을 여세요.

주의: 친절한 요청에도 문맥에 따라 명령처럼 들릴 수 있으므로, 부탁할 때는 '좀', '부탁드려요' 등을 함께 쓰면 부드럽습니다.

청유 표현: -(으)ㅂ시다, -아/어요

청유 표현은 함께 어떤 행동을 하자고 제안할 때 씁니다. -(으)ㅂ시다는 비교적 격식적이고, 회화에서는 -아/어요도 부드러운 제안으로 쓰입니다. -(으)ㅂ시다에서도 ㄹ 받침은 탈락합니다.

  • 같이 갑시다.
  • 점심 먹어요.
  • 새 계획을 만듭시다.

부정: 안, -지 않다

안은 서술어 앞에 붙는 짧은 부정이고, -지 않다는 더 길고 문어적이거나 강조된 부정입니다. 둘 다 '~하지 않다'의 의미를 만듭니다.

  • 저는 커피를 안 마셔요.
  • 오늘은 춥지 않아요.
  • 그 영화는 재미있지 않았어요.

주의: 하다 동사는 보통 '공부 안 해요'처럼 명사+하다 사이에 안이 들어갑니다. '안 공부해요'도 가능하지만 더 제한적으로 들릴 수 있습니다.

못 부정과 -지 못하다

못과 -지 못하다는 능력이나 상황 때문에 어떤 행동을 할 수 없음을 나타냅니다. 단순한 의지의 부정인 안과 구별됩니다.

  • 감기에 걸려서 못 갔어요.
  • 한국어를 잘하지 못해요.
  • 바빠서 전화를 못 했어요.

주의: 안은 '하지 않는다', 못은 '할 수 없다'에 가깝습니다. '안 갔어요'와 '못 갔어요'는 이유가 다릅니다.

가능 표현: -(으)ㄹ 수 있다 / 없다

-(으)ㄹ 수 있다/없다는 능력, 가능성, 허용 여부를 나타냅니다. 받침이 있으면 -을 수, 받침이 없거나 ㄹ 받침이면 -ㄹ 수를 씁니다.

  • 저는 한국어를 읽을 수 있어요.
  • 오늘 만날 수 없어요.
  • 집에서 살 수 있어요.

희망 표현: -고 싶다

-고 싶다는 말하는 사람의 바람이나 희망을 나타냅니다. 다른 사람의 희망은 보통 -고 싶어 하다로 표현합니다.

  • 물을 마시고 싶어요.
  • 한국에 가고 싶어요.
  • 동생은 쉬고 싶어 해요.

주의: 3인칭의 마음을 직접 단정할 때는 '-고 싶다'보다 '-고 싶어 하다'가 더 자연스럽습니다.

의무 표현: -아/어야 하다

-아/어야 하다는 꼭 해야 하는 일이나 필요 조건을 나타냅니다. 회화에서는 -아/어야 돼요도 매우 자주 씁니다.

  • 숙제를 해야 해요.
  • 일찍 일어나야 돼요.
  • 약을 먹어야 합니다.

허가 표현: -아/어도 되다

-아/어도 되다는 어떤 행동이 허용됨을 나타냅니다. 질문으로 쓰면 허락을 구하는 표현이 됩니다.

  • 여기 앉아도 돼요.
  • 사진을 찍어도 돼요?
  • 지금 들어가도 됩니다.

금지 표현: -(으)면 안 되다

-(으)면 안 되다는 어떤 행동이 금지되거나 허용되지 않음을 나타냅니다.

  • 여기에서 담배를 피우면 안 돼요.
  • 늦으면 안 됩니다.
  • 시험 중에 말하면 안 돼요.

진행 표현: -고 있다

-고 있다가 동작 동사와 결합하면 지금 진행 중인 행동이나 일정 기간 계속되는 행동을 나타냅니다.

  • 지금 밥을 먹고 있어요.
  • 친구를 기다리고 있어요.
  • 요즘 한국어를 배우고 있습니다.

연결 어미: -고, -지만, -아서/어서, -(으)니까

연결 어미는 두 절을 이어 주며 의미 관계를 만듭니다. -고는 나열, -지만은 대조, '-아/어서'는 이유나 순서, -(으)니까는 이유나 근거를 나타냅니다.

  • 밥을 먹고 커피를 마셨어요.
  • 비싸지만 좋아요.
  • 피곤해서 일찍 잤어요.

주의: -아서/어서 뒤에는 보통 명령이나 청유가 자연스럽지 않습니다. 명령·청유에는 -(으)니까가 더 잘 어울립니다.

이유와 원인 표현

이유와 원인은 -아서/어서, -(으)니까, 때문에 등으로 나타냅니다. 선택은 문체와 문장 뒤의 기능에 따라 달라집니다.

  • 비가 와서 집에 있었어요.
  • 늦었으니까 택시를 타요.
  • 감기 때문에 학교에 못 갔어요.

순서 표현: -고, -아서/어서

-고는 두 행동을 단순히 이어 말할 때 쓰고, '-아/어서'는 앞 행동이 뒤 행동의 전제나 자연스러운 순서가 될 때 씁니다.

  • 문을 열고 들어갔어요.
  • 집에 가서 쉬었어요.
  • 손을 씻고 밥을 먹었어요.

숫자: 고유어 수와 한자어 수

한국어 숫자는 고유어 수와 한자어 수가 함께 쓰입니다. 고유어 수는 나이, 개수, 시간의 '시'에 자주 쓰이고, 한자어 수는 날짜, 분, 가격, 번호에 자주 쓰입니다.

  • 고유어: 하나, 둘, 셋
  • 한자어: 일, 이, 삼
  • 세 시 삼십 분에 만나요.

주의: 시간은 보통 '시'에는 고유어 수, '분'에는 한자어 수를 씁니다. 예: 두 시 십 분.

단위 명사와 세는 말

한국어에서는 명사를 셀 때 개, 명, 마리, 권 같은 단위 명사를 사용합니다. 숫자와 단위 명사가 함께 명사의 수량을 나타냅니다.

  • 사과 세 개
  • 학생 두 명
  • 책 한 권

관형사: 이, 그, 저

이, 그, 저는 명사 앞에서 대상을 가리킵니다. '이'는 말하는 사람에게 가까운 것, '저'는 멀리 있는 것, '그'는 이미 언급되었거나 듣는 사람 쪽에 가까운 것 또는 앞서 언급된 대상을 가리킵니다.

  • 이 책은 재미있어요.
  • 그 사람을 알아요?
  • 저 건물이 학교예요.

형용사 활용의 기본

한국어 형용사는 서술어로 쓰일 때 동사처럼 활용합니다. 현재는 -아/어요, 과거는 -았/었어요를 붙여 상태를 나타냅니다.

  • 크다 → 커요.
  • 작다 → 작아요.
  • 예쁘다 → 예뻤어요.

부사와 정도 표현: 아주, 너무, 조금, 많이

정도 부사는 형용사나 동사 앞에서 의미의 강도나 양을 조절합니다. 아주, 너무, 조금, 많이는 회화에서 자주 쓰이는 기본 부사입니다.

  • 아주 좋아요.
  • 조금 피곤해요.
  • 물을 많이 마셨어요.

비교 표현: 보다, 더, 제일 / 가장

보다와 더는 두 대상을 비교할 때 쓰고, 제일/가장은 여러 대상 중 최고 정도를 나타냅니다.

  • 오늘이 어제보다 더 추워요.
  • 저는 커피보다 차를 좋아해요.
  • 이게 제일 맛있어요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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